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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갈이 시기, 3~4개월부터 7개월까지 확인법

Power T, 2026년 07월 21일
강아지 이갈이 시기와 치아 확인법

평소보다 유독 뭐든 물어뜯으려 한다면

슬리퍼, 리모컨, 가구 모서리까지 닥치는 대로 물어뜯는 시기가 오면 많은 보호자들이 당황한다. 이 시기는 대부분 강아지 이갈이와 맞물려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과정을 거치며, 이 시기 특유의 불편함이 과도한 씹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갈이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나

유치는 생후 약 3~5주부터 나기 시작하지만,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는 이갈이는 보통 생후 3~4개월 무렵 시작한다. Merck Veterinary Manual은 영구치가 약 4~5개월부터 나타나며 대체로 생후 7개월이면 모두 자리 잡는다고 설명한다. 날짜는 개체마다 다르므로 두 개의 송곳니가 같은 자리를 차지하는지, 씹을 때 통증이 있는지를 함께 본다.

강아지 잔존 유치와 이갈이 점검

이갈이 시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

  • 평소보다 훨씬 자주, 강하게 물건을 물어뜯으려는 행동
  • 잇몸이 살짝 붉게 부어 있거나 소량의 출혈이 비치는 경우
  • 딱딱한 사료보다 부드러운 간식이나 사료를 더 선호하는 모습
  • 바닥이나 장난감에 작은 유치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

이갈이 시기에 어떤 장난감을 줘야 할까

뼈, 사슴뿔과 지나치게 단단한 플라스틱처럼 손톱으로 눌러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 물건은 치아 파절이나 삼킴 위험 때문에 피한다. 강아지 크기에 맞고 조각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전용 치발 장난감을 주며, 차갑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제조사 지침에 따라 제공한다. 천이나 수건은 실밥을 뜯어 삼키지 않도록 반드시 보호자가 지켜본다.

가구나 물건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

이 시기 물어뜯는 행동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대신 씹어도 되는 장난감이 있는 공간과 없는 공간을 구분해두고, 허용된 장난감을 물었을 때 칭찬해주는 방식으로 방향을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물어뜯을 때마다 소리치며 제지하기보다, 미리 씹을거리를 손 닿는 곳에 충분히 배치해두는 예방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다.

입안을 짧게 확인하는 습관을 만든다

억지로 입을 벌리기보다 입술을 살짝 들어 송곳니와 앞니가 겹쳐 나는지, 잇몸이 한쪽만 심하게 붓는지 확인한다. 빠진 유치를 찾지 못해도 삼키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이상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영구치 옆에 가늘고 뾰족한 유치가 함께 남아 있으면 사진을 찍어 진료 때 확인한다.

“이갈이 때 물어뜯는 건 다 훈육으로 막아야 한다”는 오해

이 시기의 물어뜯는 행동을 문제 행동으로 여기고 강하게 훈육하려는 보호자도 있다. 하지만 잇몸 통증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반응을 억지로 억누르려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커지고 근본적인 불편함은 해소되지 않는다. 씹는 욕구 자체를 막기보다, 씹어도 되는 대상으로 방향을 유도하는 것이 이 시기에는 더 현실적인 접근이다.

다견 가정이라면 씹을거리를 넉넉히 준비해두자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우는 가정이라면, 이갈이 시기의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의 장난감이나 물건을 빼앗듯 물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씹을거리를 개체 수보다 넉넉하게 준비해두면 이런 다툼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유치가 안 빠지고 남아있다면

영구치가 올라오는데도 기존 유치가 같은 자리에 남는 상태를 잔존 유치라고 한다. 두 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치태가 끼고 영구치 위치가 밀릴 수 있다. Merck Veterinary Manual은 후속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유치가 남아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학적 평가와 발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임의로 흔들거나 뽑지 말고 구강검사로 뿌리와 영구치 위치를 확인한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

다음과 같은 경우는 정상적인 이갈이 범위를 넘어선 상태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는 관찰이 필요한 신호를 정리한 것으로, 진단은 수의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 잇몸 출혈이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양이 많은 경우
  • 입 냄새가 평소와 다르게 심해지고 붓기가 동반되는 경우
  • 통증 때문에 사료를 거의 먹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 영구치가 나오는데도 같은 자리에 유치가 함께 남아있는 경우

궁금해할 만한 Q&A

Q1. 이갈이 중에 빠진 이빨을 삼켜도 괜찮나요?
A. 유치는 크기가 작아 대부분 자연스럽게 소화되거나 배출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Q2. 이 시기에 딱딱한 사료를 계속 먹여도 되나요?
A. 잇몸이 예민한 시기라 거부감을 보인다면, 잠시 물에 불리거나 습식 사료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Q3. 이갈이가 끝났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A. 대체로 생후 7개월 무렵 영구치가 자리 잡지만 개체 차이가 있다. 두 개의 치아가 겹쳐 있거나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보이지 않으면 병원에서 확인한다.

Q4. 물어뜯는 행동이 이갈이가 끝난 뒤에도 계속되면요?
A. 이갈이 시기가 지나도 물어뜯는 습관 자체는 학습된 행동으로 남을 수 있어, 시기와 별개로 씹는 행동에 대한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정리하며

강아지 이갈이는 보통 생후 3~4개월 무렵 시작해 6~7개월 무렵 마무리된다. 안전한 씹을거리를 제공하고 전선·약·작은 물건은 접근하지 못하게 치운다. 출혈이 많거나 먹지 못할 정도로 아파하고, 영구치 옆에 유치가 남아 있으면 정상 과정으로 기다리지 말고 구강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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